중국 상무부는 2025년 10월 9일 공고 6건(제55·56·57·58·61·62호)으로 2차 통제를 발표한 뒤 10월 30일 부산 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시행을 1년 미뤘습니다. 2025년 4월 시작한 7개 중·중희토류 사전 수출허가제(제18호)는 유예 대상이 아니어서 지금도 건별 심사가 이어집니다. 유예가 연장되면 Dy 16배 격차가 지금 수준에 머물지만 중희토류나 방산·반도체 용도만 다시 묶으면 고보자력 자석 조달비가 급등합니다. 0.1% 역외 적용까지 되살아나면 제3국을 거친 부품·완제품 수출도 허가 대상이 됩니다.
목차 - 희토류 영구자석 산업 현황: 원료 시장의 1,000배인 하류가 걸려 있습니다 - 비용 구조 분석: 무게 10% 이내 중희토류가 원가의 60~70%를 차지합니다 - 글로벌 경쟁 구도와 한국의 위치: 채굴 60%, 정제 91%, 자석 94% - 정책·공급망 변수: 0.1% 역외 규정과 미국 가격하한, 폐자석 재활용 - 전망과 시사점: 11월 10일 이후 지켜볼 지표 다섯 가지 - 자주 묻는 질문 - 같이 읽으면 좋은 것들 ## 희토류 영구자석 산업 현황: 원료 시장의 1,000배인 하류가 걸려 있습니다IEA는 희토류 전면 수출통제에 노출되는 전 세계 하류 생산액을 연 6조 5,000억 달러로 추정했습니다. 약 64억 달러인 희토류 시장의 약 1,000배입니다. 영구자석은 전력 없이 자기장을 유지해 모터의 효율과 출력 밀도를 높이는 부품입니다. 가치로 따진 희토류 소비의 95~96%를 차지하고 전기차 구동모터와 해상풍력 터빈, 로봇, 무기체계에 두루 쓰입니다. 원료값이 오를 때보다 물량이 끊길 때 손실이 훨씬 큰 구조입니다.
한국은 희토류를 직접 캐지 않아 자석·합금 같은 가공품으로 충격을 받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2년 영구자석 수입액은 6억 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7.3% 늘었고 이 가운데 87.9%가 중국산이었습니다. 같은 협회는 네오디뮴 영구자석 세계 수요가 2020년 12만 톤에서 2050년 75만 톤으로 6.25배 늘 것으로 봤습니다. 테크포커스 집계로 국내 희토류 자석 사용량은 연 6,000~7,000톤입니다.
## 비용 구조 분석: 무게 10% 이내 중희토류가 원가의 60~70%를 차지합니다한국무역협회 분석으로는 디스프로슘과 터븀(Tb)이 자석 중량의 10% 이내이지만 원가의 60~70%까지 차지할 수 있습니다. 두 원소는 보자력, 곧 고온에서도 자석이 자성을 잃지 않고 버티는 힘을 높여 열이 많은 구동모터와 방산용 자석에 많이 들어갑니다.
중국 안팎의 가격은 원소별로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 원소(산화물) | 중국 내 | 비중국 시장 | 비중국/중국 | 미국 정부 계약 하한 |
|---|---|---|---|---|
| NdPr | 103~106(REEx 10월), 107.5(Benchmark 8.20) | 95(Benchmark 8.20, CIF 유럽·북미), 125~140(REEx 10월) | 0.88~1.27배 | 110 |
| Dy | 196~201(REEx 10월) | 3,250(S&P 9월 북미), 2,500~5,500(REEx 10월) | 약 16배 | 575 |
| Tb | 896~904(REEx 10월) | 7,500(S&P 9월 북미), 1만~1만 3,000(REEx 10월) | 8.3~14.5배 | 2,050 |
단위: 달러/kg. 자료: Rare Earth Exchanges(REEx, 2026.10), 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2026.8.21), TechTimes(2026.10.30). 인도 조건은 기관마다 다르며 CIF는 운임·보험료를 포함한 도착지 인도 가격입니다. 미국 하한은 MP Materials·Lynas(NdPr), Serra Verde(Dy·Tb) 등 특정 계약에만 적용됩니다.
NdPr은 중희토류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비중국 NdPr 가격은 8월 20일까지 2주 사이 7.3% 떨어져 미국 하한(kg당 110달러)보다 13.6% 낮아졌고 같은 기간 중국 PrNd는 3.5% 내렸습니다. Benchmark는 원인으로 비중국 공급 과잉을 꼽았습니다. 비중국 생산자들이 평판 위험 때문에 물량을 중국 밖 구매자에게 돌렸지만 이를 소화할 비중국 자석 공장이 부족해 재고가 쌓였다는 설명입니다. REEx 10월 집계에서는 비중국 NdPr에 약 27%의 프리미엄이 붙지만 네 원소 가운데 경희토류 프리미엄이 가장 작다는 점은 두 집계가 같습니다.
중희토류는 실물 공급이 막혔습니다. TechTimes에 따르면 CIF 유럽 Dy 산화물은 3분기에만 약 150% 올라 9월 kg당 약 3,500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트륨·디스프로슘·터븀 수출도 통제 이전보다 약 50% 줄어든 상태입니다(글로벌이코노믹).
자석 1kg으로 환산하면 고보자력 등급의 원료비는 4.9배입니다
고보자력 자석 1kg에 NdPr 산화물 300g과 Dy 산화물 50g이 들어간다고 가정하고 가공비를 뺀 산화물 원료비만 계산했습니다. 단가는 중국 내 NdPr 104.5달러·Dy 198.5달러(REEx 10월 중간값), 비중국 NdPr 132.5달러(REEx 10월 중간값)·Dy 3,250달러(S&P 9월 북미)를 적용했습니다.
| 조달 기준 | NdPr 300g | Dy 50g | 원료비 합계 | 중국 내 대비 |
|---|---|---|---|---|
| 중국 내 가격 | 31.4 | 9.9 | 41.3 | 1.0배 |
| 미국 정부 계약 하한 | 33.0 | 28.8 | 61.8 | 1.5배 |
| 비중국 시장 가격 | 39.8 | 162.5 | 202.3 | 4.9배 |
단위: 달러. 연구소 계산.
Dy를 쓰지 않는 표준 등급은 비중국에서 조달해도 원료비가 1.27배로 늘어나는 데 그칩니다. Benchmark 8월 가격으로는 같은 날 중국 가격보다 약 12% 쌉니다. 고보자력 등급은 원료비가 4.9배로 뛰고 그중 80%가 Dy입니다. 자석 무게의 5%인 원소가 원가를 결정하는 만큼 같은 희토류 영구자석이라도 등급별로 공급망 위험을 따로 봐야 합니다.
## 글로벌 경쟁 구도와 한국의 위치: 채굴 60%, 정제 91%, 자석 94%공급망 아래 단계로 갈수록 중국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IEA(2026년 4월 보고서, 5월 개정)는 2024년 중국이 자석용 희토류 채굴의 약 60%, 정제의 91%, 소결 영구자석 생산의 94%를 차지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소결은 금속 분말을 고온에서 굳혀 자석을 만드는 공정입니다. 채굴 비중은 집계한 원소 범위에 따라 GlobalData 69%(2025년), 한국무역협회 58%(2023년 보고서)로 갈리지만 정제 91%는 IEA와 GlobalData가 같습니다.
중국의 자석 점유율은 2005년 약 50%에서 2024년 94%로 44%p 올랐습니다. IEA는 2035년까지 비중국 공급 격차를 메우려면 계획된 프로젝트가 채굴 2배, 정제 4배, 자석 제조 6배로 늘어야 한다고 분석했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비중국 자석 생산능력은 수요 전망의 20%에도 못 미칩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인용한 Bloomberg Intelligence(BI) 전망으로는 2030년까지 비중국 NdPr 생산이 4.4배 늘어도 정제 병목 때문에 36%가 모자랄 수 있습니다. 지금의 NdPr 과잉은 원광을 자석으로 바꿀 하류 설비가 없어 생긴 일시적 재고입니다.
한국은 이 공급망의 맨 끝에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2024년 한국 희토류 수입의 약 80%가 중국산, 약 10%가 일본산이었고 일본산 상당 부분도 중국산 희토류를 일본에서 분말·합금으로 가공한 것입니다. 그래서 2026년 1월 중국이 일본에 이중용도 통제를 시행하자 한국이 먼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2016년 42.3%에서 2022년 31.1%로 11.2%p 낮췄습니다.
국내 생산 거점도 늘고 있습니다. LS전선 코리아모션웍스는 약 3,500억 원을 투자해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제이에스링크는 충남 예산에 국내 사용량의 14~17%에 해당하는 연 1,000톤 규모 공장을 준비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조 1,600억 원 규모의 자석 공급 계약을 맺고 원료를 미국·호주·베트남에서 조달합니다. 이들 계획은 주로 NdPr 원료와 소결 능력 확보에 맞춰져 있어 원가를 가르는 Dy·Tb 조달처는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 정책·공급망 변수: 0.1% 역외 규정과 미국 가격하한, 폐자석 재활용가장 큰 쟁점은 지금은 유예된 중국 상무부 제61호의 0.1% 역외 적용입니다. 외국에서 만든 완제품이라도 중국산 희토류 가치가 0.1% 이상이면 중국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구동모터·방산 체계·디스플레이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베트남·일본을 거쳐 소재를 들여오는 국내 기업도 직접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홀뮴 등 5종을 추가한 제57호도 가볍지 않습니다. IEA는 업체들이 Dy·Tb 대신 홀뮴을 쓰도록 설계를 바꾸던 중이었다고 짚었는데 이 우회로마저 통제 대상이 됐습니다.
미국 정부 계약 하한(kg당 NdPr 110달러, Dy 575달러, Tb 2,050달러)은 특정 계약에만 적용되지만 사실상 비중국 원가의 기준선 역할을 합니다. 자석 1kg 계산에 하한 가격을 넣으면 원료비는 중국 내 가격의 1.5배로 시장 가격 기준 4.9배보다 훨씬 낮습니다. 북미에 자석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이라면 이 계약 구조로 원가 변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2026년 2월 5일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핵심광물 지정을 7종에서 희토류 17종 전체로 넓히고 비축량을 6개월분에서 1년분으로 늘리며 국내 생산시설 투자비의 30~50%를 보조합니다. 사업이 실패하면 상환을 감면해 주는 성공불융자의 비율도 50%에서 70%로 높였습니다. 폐자석 회수 체계를 만들고 중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을 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합니다.
재활용의 경제성은 중희토류 회수에 달려 있습니다
성림첨단산업은 정부출연금 60억 2,200만 원 규모의 과제로 폐자석에서 희토류를 회수해 고성능 자석으로 되살리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테크포커스). 회사는 재활용으로 국내 공급망의 약 20%를 안정화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국내 사용량에 대입하면 연 1,200~1,400톤입니다. 걸림돌은 수거율인데요. 폐자석 수거율이 약 10%에 그쳐 다 쓴 제품에서 회수하는 방식보다 제조 공정 스크랩을 다시 쓰는 쇼트 루프가 먼저 경제성을 갖춥니다. 고보자력 자석 1kg의 원료 가치 202.3달러 가운데 162.5달러가 Dy이고 비중국 가격으로 Dy 1kg은 NdPr 약 24.5kg과 값이 같습니다. 회수 체계는 구동모터용 고보자력 스크랩부터 세워야 합니다.
## 전망과 시사점: 11월 10일 이후 지켜볼 지표 다섯 가지 유예가 연장되더라도 제18호 허가제가 남아 있어 Dy·Tb 가격 격차는 빠르게 줄지 않습니다. 어느 시나리오에서든 중희토류 가격이 경희토류보다 먼저 움직입니다.- 중국 상무부 공고: 11월 10일 만료되는 공고 6건의 연장·선별·전면 재시행 여부와 0.1% 규정 시행 여부
- Dy 중국 내외 가격 격차: 2026년 3분기 약 16배에서 재시행 시 확대, 연장 시 축소 여부
- 비중국 NdPr 가격: 2026년 8월 20일 95달러에서 110달러 하한을 회복하면 비중국 자석 공장 수요가 늘었다는 신호
- 비중국 자석 생산능력: 수요 전망의 20% 미만(IEA)과 2030년 NdPr 36% 부족(BI) 전망을 바꿀 정제·소결 프로젝트의 착공·가동 실적
- 국내 생산능력: 사용량의 14~17%인 연 1,000톤 계획, LS전선 2028년 양산, 약 10%인 폐자석 수거율 개선
완성차·로봇 기업은 고보자력 등급의 재고 일수와 Dy·Tb를 덜 쓰는 설계부터 점검하고 11월 10일 전후 물량 선확보도 검토해야 합니다. 투자자라면 원광 확보보다 중희토류 분리·정제 능력과 소결 능력, 미국 하한 계약 참여 가능성을 경제성의 잣대로 삼는 편이 낫습니다. 정부는 설비 보조와 1년분 비축을 중희토류에 우선 배분할 때 비용 대비 효과가 큽니다. 중국의 통합 공급망은 채굴 능력보다 따라 하기 어렵다는 IEA의 평가를 감안하면 산업연구원 연구진이 강조한 국제 공조도 필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경희토류와 중희토류는 무엇이 다른가요?
NdPr 같은 경희토류는 자석의 기본 자력을 만들고 디스프로슘·터븀 같은 중희토류는 고온에서도 자성을 유지하는 보자력을 높입니다. 중희토류는 자석 무게의 10% 이내이지만 원가의 60~70%까지 차지할 수 있습니다.비중국 NdPr이 더 싼데 왜 공급망 위험이 크다고 하나요?
원광은 남아도 이를 자석으로 만들 정제·소결 설비가 중국 밖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IEA는 비중국 자석 생산능력이 수요 전망의 20%에도 못 미친다고 봤습니다. Dy는 중국 밖 가격이 중국 내보다 약 16배 비쌉니다.국내 자석 공장이 생기면 중국 의존이 해소되나요?
일부만 줄어듭니다. 연 1,000톤 공장은 국내 사용량의 14~17% 수준이고 Dy·Tb 원료를 중국 밖에서 확보하지 못하면 원가 위험은 그대로 남습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역설: HBM 웨이퍼 쏠림과 범용 D램·IT 기기 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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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EA 희토류 보고서(2026) 관련 Aerospace & Defence 보도: IEA warns continued rare earth reliance on China. https://www.aerospace-and-defence.com/iea-warns-continued-rare-earth-reliance-china-a-32ddea17e88e3b2ca17e6e63db68d053/
- TechTimes: China Rare Earth Index Masks 16x Dysprosium Gap Ahead of November Deadline (2026.10.30). https://www.techtimes.com/articles/329761/20261030/china-rare-earth-index-masks-16x-dysprosium-gap-ahead-november-deadline.htm
- 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Ex-China NdPr prices slip below $110/kg price floor as oversupply builds (2026.8.21). https://source.benchmarkminerals.com/article/ex-china-ndpr-prices-slip-below-110-kg-price-floor-as-oversupply-builds
- Rare Earth Exchanges: Rare Earth Prices 원소별 가격 집계(2026년 10월). https://rareearthexchanges.com/rare-earth-prices/
-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희토류 2차 수출통제 유예 만료 쟁점 보도(2026.10.14).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6/10/20261014042056965020990b2dc5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