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파운드리 점유율 TSMC 72.5%, 삼성 5.9%…2위와 3위 격차 0.5%p
- 파운드리 시장 현황: AI 수요로 5개 분기 연속 20% 이상 성장
- 2나노 웨이퍼 가격과 수율: 명목 할인 33%가 실질 15~22%로 줄어듭니다
- 글로벌 경쟁 구도와 한국의 위치: TSMC 설비투자와 중국 성숙 공정 사이
- 정책·공급망 변수: 232조 반도체 관세와 반도체특별법
- 전망과 시사점: 2027년 파운드리 점유율을 가를 다섯 가지 지표
- 자주 묻는 질문
- 같이 읽으면 좋은 것들
| 기업 | 2Q26 매출(억 달러) | 전 분기 대비 | 1Q26 점유율(트렌드포스) | 2Q26 점유율(트렌드포스) | 2Q26 점유율(카운터포인트) |
|---|---|---|---|---|---|
| TSMC | 401.98 | +12.1% | 72.3% | 72.5% | 73% |
| 삼성 파운드리 | 32.60 | +1.8% | 6.5% | 5.9% | 7% |
| SMIC | 30.06 | +20.0% | 5.1% | 5.4% | 5% |
자료: 트렌드포스 2Q26 파운드리 매출 순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순수 파운드리 점유율(정수 반올림). SMIC 매출은 Xenospectrum이 정리한 회사 공시 기준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위탁생산 전문 기업의 매출만 모은 '순수 파운드리' 기준이라 삼성 점유율이 7%로 나옵니다. 어느 기준이든 삼성의 약점은 성장 속도입니다. 2분기 상위 10개사 매출 합계가 534억 8,800만 달러로 11.5% 늘어나는 동안 삼성은 1.8% 성장에 그쳐 10개사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트렌드포스가 추정한 2분기 삼성과 SMIC의 매출 격차는 약 2억 5천만 달러이고 SMIC 공시 매출로 계산해도 약 2억 5,400만 달러입니다.
## 파운드리 시장 현황: AI 수요로 5개 분기 연속 20% 이상 성장시장은 빠르게 커졌지만 점유율이 오른 곳은 TSMC 하나뿐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로 순수 파운드리 시장은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33%, 29%, 20%, 30%, 29% 성장했습니다. 같은 집계에서 TSMC 점유율은 2025년 1분기 68%에서 2026년 2분기 73%로 5%p 올랐고 삼성은 9%에서 7%로 2%p 내려갔습니다. SMIC·UMC·글로벌파운드리스도 1%p씩 밀렸습니다.
늘어난 매출이 TSMC로 몰린 것은 AI 수요가 최선단 공정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토큰포스트와 Tech Insider가 정리한 TSMC 실적에서 고성능컴퓨팅(HPC) 비중은 1년 사이 58%에서 66%로 올랐습니다. 7나노 이하 웨이퍼 매출 비중도 2026년 2분기 77%로 2025년 연간 74%를 넘어섰고 2나노 비중은 2분기 약 3%에서 3분기 약 8%로 커졌습니다. 성숙 공정도 회복 국면입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성숙 공정 생산능력이 빠듯해져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봤고 카운터포인트도 하반기 웨이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내다봤습니다.
## 2나노 웨이퍼 가격과 수율: 명목 할인 33%가 실질 15~22%로 줄어듭니다최선단 고객이 할인 없는 TSMC를 고르는 이유는 수율까지 반영한 원가에서 드러납니다. Tech Insider가 공급망 보도를 모아 정리한 추정치로 TSMC 웨이퍼 가격은 3나노가 1만 8천~2만 달러, 2나노가 약 3만 달러입니다. 삼성 2나노(SF2)는 Guru3D 보도에서 약 2만 달러로 알려졌다가 이후 추정치가 2만 2천~2만 5천 달러로 올랐습니다. 여기에 수율(웨이퍼 한 장에서 나오는 양품 칩의 비율)을 겹쳐 봐야 합니다. 업계 추정으로 TSMC N2 수율은 2026년 9월 약 70%이고 BigGo Finance 등이 전한 삼성 SF2 수율은 8월 약 55%를 거쳐 60%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 구분 | 웨이퍼 가격 | 수율 | 실질 단가(가격 ÷ 수율) | TSMC 대비 |
|---|---|---|---|---|
| TSMC N2 | 3만 달러 | 70% | 약 4만 2,900달러 | 기준 |
| 삼성 SF2 ① | 2만 달러 | 60% | 약 3만 3,300달러 | 22% 저렴 |
| 삼성 SF2 ② | 2만 달러 | 55% | 약 3만 6,400달러 | 15% 저렴 |
| 삼성 SF2 ③ | 2만 5천 달러 | 55% | 약 4만 5,500달러 | 6% 비쌈 |
자료: Tech Insider, Guru3D, BigGo Finance가 전한 업계 추정치로 계산했으며 같은 면적의 칩을 같은 수만큼 만든다고 가정했습니다.
명목상 33%인 할인은 수율 차이 때문에 실질 15~22%로 줄어듭니다. 삼성 웨이퍼 가격이 2만 5천 달러로 오르면 오히려 TSMC보다 6% 비싸집니다. 2나노 칩 하나를 개발하는 플랫폼 비용이 약 7억 2,500만 달러로 추정되는 만큼 고객은 할인 폭보다 수율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TSMC N2·A16의 리드타임(주문에서 공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78~156주에 이르고 2028년까지 예약이 찼는데도 고객이 기다리는 이유입니다.성숙 공정은 가격대부터 다른데요. Xenospectrum이 분석한 SMIC의 웨이퍼당 평균 매출은 약 991달러(8인치 환산)입니다. 면적 비율 2.25배를 곱해 12인치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2,230달러이고 TSMC 2나노 웨이퍼는 그보다 약 13배 비쌉니다.
## 글로벌 경쟁 구도와 한국의 위치: TSMC 설비투자와 중국 성숙 공정 사이한국 파운드리는 투자 규모로 격차를 벌리는 TSMC와 성숙 공정을 키우는 중국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Tech Insider가 전한 TSMC의 2026년 설비투자 계획은 560억 달러에서 600억~64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2분기 상위 10개 파운드리 매출 합계의 1.1~1.2배, 삼성 파운드리 분기 매출의 18~20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도 TSMC 67.7%, SMIC 25.3%로 42.4%p 차이가 납니다. 높은 마진이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는 순환은 사실상 TSMC에서만 돌고 있습니다.
최선단에서는 인텔 18A가 자사 제품 위주로 양산을 늘리고 있고 일본 라피더스(Rapidus)는 2나노급 공정의 2027년 상용화를 노립니다. 삼성은 미국 공장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TweakTown에 따르면 삼성은 10월 23일 테일러 1공장에 2나노 월 6천 장 규모의 장비를 추가로 발주했고 2027년 하반기 월 2만 장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트렌드포스도 9월 문화일보를 인용해 테일러 2나노 물량이 테슬라·브로드컴·Arm 주문으로 찼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Tech Times는 고객사 생산 시작이 2027년으로 1년가량 늦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물량을 매출로 바꾸는 열쇠는 결국 수율입니다.
성숙 공정에서는 중국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 2분기 순위에서 SMIC(3위), 화훙그룹(6위), 넥스칩(9위)이 상위 10위에 들었습니다. 이 순위를 본사 소재국별로 합산하면 대만 4사(TSMC·UMC·VIS·PSMC)가 약 432억 6천만 달러로 80.9%, 중국 3사가 약 47억 3천만 달러로 8.8%를 차지합니다. 삼성 파운드리 한 곳뿐인 한국은 32억 6천만 달러(6.1%)로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습니다. 중국 업체의 성장은 내수와 성숙 공정에 기대고 있습니다. Xenospectrum 분석으로는 SMIC 2분기 매출의 90.2%가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이 2020년 SMIC를 엔티티 리스트(수출 제한 대상 명단)에 올리고 10나노 이하 제조에 쓰이는 품목의 수출 허가를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어서입니다.
한국만의 무기는 HBM입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2분기 성장 요인으로 HBM 베이스 다이(HBM 맨 아래에 놓이는 로직 칩) 주문을 꼽았습니다. 메모리 수요가 자사 파운드리 가동률을 받쳐 주는 구조는 TSMC나 SMIC에는 없습니다.
## 정책·공급망 변수: 232조 반도체 관세와 반도체특별법미국의 반도체 관세는 면제 한도를 미국 내 생산능력에 묶는 방향이어서 테일러 공장 규모가 곧 무관세 한도가 될 수 있습니다. Crane Worldwide에 따르면 미국은 2026년 1월 14일 232조(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하는 무역확장법 조항)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엔비디아 H200 같은 첨단 칩에 25% 관세를 매기되 부과 기준은 국가가 아니라 용도와 미국 공급망 기여도로 삼았습니다. 다음뉴스 보도를 보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만 기업은 건설 기간에는 계획 생산능력의 2.5배, 완공 뒤에는 신규 생산능력의 1.5배까지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같은 1.5배 공식이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테일러 1공장 목표치인 월 2만 장으로 월 3만 장 상당을 관세 없이 들여올 여지가 생깁니다.
남은 쟁점은 미국이 어떤 투자를 감면 실적으로 인정하느냐입니다. 네이트뉴스 보도로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 미국에 D램·낸드 전공정 공장이 없고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에 짓는 시설도 약 40억 달러 규모의 HBM 패키징 시설입니다. 품목별 현지 생산이 기준이 되면 마이크론이 유리해집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1월 29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ZDNet Korea가 전한 법안에는 2036년 12월까지 운영하는 특별회계,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육성, 인허가·예비타당성조사 특례가 담겼고 연구개발 인력의 주 52시간 예외는 빠졌습니다.
## 전망과 시사점: 2027년 파운드리 점유율을 가를 다섯 가지 지표 2나노 수주는 명목 할인보다 실질 단가와 미국 생산능력에서 갈리므로 삼성에는 수율 공개와 테일러 양산으로 고객 신뢰를 얻는 일이 먼저입니다. HBM 베이스 다이처럼 메모리와 연결된 수요로 가동률의 바닥을 다지는 전략도 유효합니다.투자와 정책은 연간 600억 달러가 넘는 TSMC 설비투자와 정면으로 겨루기 어렵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최선단 추격과 성숙·특화 공정 방어에 자원을 어떻게 나눌지가 핵심이며 특별회계 배분과 미국 투자를 관세 감면 실적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그 배분을 좌우할 것입니다. 2027년 점유율을 가를 지표는 다섯 가지로 압축됩니다.
- 테일러 2나노 양산 시점과 수율: 고객사 생산은 2027년, 월 2만 장 생산은 2027년 하반기가 목표입니다. 수율이 60%대에 안착해야 할인이 실질 원가 우위로 이어집니다.
- 삼성과 SMIC의 분기 매출 격차: 삼성 매출이 2분기 수준에 머물고 SMIC가 3분기 가이던스(+2~4%)만큼 성장하면 격차는 약 2억 5천만 달러에서 1억 3천만~1억 9천만 달러로 줄어듭니다.
- TSMC 2나노 비중과 리드타임: 대기 기간이 길어질수록 두 번째 공급자인 삼성과 라피더스로 물량이 넘어갈 여지가 커집니다.
- 232조 2단계 감면 공식과 특별법 집행: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어떤 품목의 감면 실적으로 인정되는지와 특별회계·파운드리 지원의 실제 집행 규모를 봐야 합니다.
- 성숙 공정 가격: 지금은 오르는 국면이지만 중국의 증설로 공급이 늘면 국내 8인치·특화 파운드리의 가격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트렌드포스와 카운터포인트의 삼성 파운드리 점유율은 왜 다른가요?
집계 기준이 다릅니다. 트렌드포스는 상위 10개 파운드리 매출 순위로 2026년 2분기 삼성 점유율을 5.9%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순수 파운드리 기준으로 7%로 집계했습니다. 비메모리 IDM(설계부터 생산까지 직접 하는 종합반도체기업)과 후공정까지 포함하는 '파운드리 2.0' 기준(2026년 1분기)에서는 4%입니다. 추이를 볼 때는 한 기관의 시계열을 이어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삼성 2나노가 더 싼데 왜 고객은 TSMC를 기다리나요?
웨이퍼 가격을 수율로 나눈 실질 단가로 보면 명목상 33%인 할인이 15~22%로 줄고 삼성 웨이퍼 가격이 2만 5천 달러면 오히려 TSMC보다 비싸집니다. 개발비가 약 7억 2,500만 달러로 추정되는 2나노 칩에서는 할인 폭보다 수율을 예측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232조 관세는 한국 파운드리에 불리한가요?
관세는 국가가 아니라 용도와 미국 공급망 기여도를 기준으로 매겨지고 면제 한도는 미국 내 생산능력과 연동되는 방향입니다. 테일러 공장의 생산능력이 곧 무관세 한도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불리는 한국에 적용될 감면 공식과 2단계 세부안에 따라 갈립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역설: HBM 웨이퍼 쏠림과 범용 D램·IT 기기 원가
- 생물보안법 1년, 바이오 CDMO 반사이익은 왜 아직일까요? 우시 신규 프로젝트 43% 증가와 미국 공장 인수전으로 본 생산능력 경쟁
- 전력망은 왜 발전소보다 늦게 지어질까요? 송전선로 31곳 중 26곳 지연과 72조 8천억, 건설기간 13년
출처
- 트렌드포스(TrendForce) — 2026년 2분기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매출 순위. https://www.trendforce.com/presscenter/news/20260909-13225.html
-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 세계 순수 파운드리 시장 분기별 점유율 데이터. https://counterpointresearch.com/ko/insights/global-semiconductor-foundry-market-share
- Tech Insider — TSMC 2나노 웨이퍼 가격과 생산능력 분석(2026). https://tech-insider.org/ca/tsmc-2nm-wafer-price-2026/
- Xenospectrum — SMIC 2026년 2분기 실적과 성장 격차 분석. https://xenospectrum.com/en/smic-q2-2026-growth-gap/
- Guru3D — 삼성 2나노 웨이퍼 가격 인하 보도. https://www.guru3d.com/story/samsung-slashes-2nm-chip-manufacturing-costs-to-per-wafer/